렉서스 `신형 GS` 런칭쇼에 개발자 방한하는 이유?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03/10 11:47 | 조회 : 2766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이달 12일 국내 출시하는 렉서스 신형 GS시리즈는 편의 기능과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차량 개발을 주도한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가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달라진 제품 사양을 소개한다.

지난달 초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는 다양한 운전자 편의장치를 탑재했다. 1993년 첫 선을 보인 GS는 이번에 4세대 모델로 풀 체인지됐다.

렉서스의 '신형 GS' 개발을 총괄 지휘한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가 12일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GS에 들어간 다양한 신기술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카나모리 수석 엔지니어는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뉴 GS에 적용된 기술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도요타가 신차 총괄 개발자를 초빙한 것은 신형 GS에 들어간 신기술에 대한 자신으로 풀이된다.

1982년 도요타에 입사한 카나모리 엔지니어는 13년간 차체설계 부문에서 일했다. 1995년부터는 도요타의 글로벌 소형차 및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5년 간 1000여명에 달하는 신형 GS의 글로벌 개발 인력을 이끌며 신차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카나모리 엔지니어는 독일 출장 중 구형 GS를 타고 아우토반을 달리다가 앞서가던 독일차들이 길을 비켜주지 않자 이에 분개해 '독일 빅3'를 잡는다는 각오로 신형 GS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개발 초기부터 철저히 BMW와 벤츠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5년 간 100만km에 달하는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도요타가 뉴 GS에서 내세운 기능은 달라진 주행 성능, 즉 '드라이빙의 즐거움'으로 요약된다. 구형 GS는 고급 세단으로선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운전하는 재미는 독일차보다 한수 아래란 평가를 들어야만 했다.

렉서스를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플랫폼(차체 뼈대)과 서스펜션(현가 장치)를 완전히 뜯어고쳤다. 편안한 승차감은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보강했다.

도요타는 신형 GS에 고속 주행시 차체 안정성을 보강한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LDH), VDIM(차체역학 통합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성능 개선 기술을 탑재했다. 또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4가지 주행모드),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18단 조절 파워시트 등 운전자 편의장치를 적용했다.

운전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엔진 사운드를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운드 크리에이터(장치)를 추가해 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운전자가 경쾌한 가속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되는 신형 GS시리즈는 GS350, GS350 FS, GS250 등 세 종류다. 렉서스 브랜드는 뉴 GS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경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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