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가 '수도권용'이라는 비판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KBS가 1일부터 지상파 DMB 전국 방송을 실시함에 따라 TPEG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국 서비스 대상은 KBS 모젠 TPEG 서비스를 지원하는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7031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T43 Navi TPEG ▲삼성전자의 STT-D370 등이다. 해당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은 부산을 비롯해 대전, 광주, 대구, 전주, 춘천, 제주등 7개 도시에서도 TPEG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들 7개 도시에서도 TPEG 서비스를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TPEG은 주요도시 내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며, 주요도시로 가는 길 중에서도 고속도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따라서 국도나 일반 도로에서는 TPEG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KBS는 9월 중으로 창원, 청주, 울산, 강릉, 공주 등 중소도시 지역으로 DMB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2008년에는 추가로 1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그 동안 수도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TPEG 기능을 전국 주요권역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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