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의 무역흑자가 지난해보다 무려 60% 가까이 증가하며 2기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25일 일본 재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수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 진행된 일본 자동차의 수출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12.8% 신장한 40조3,650억 엔의 수출 호조로 역대 이 부문 최고치를 경신한 것.
또한 중국에서 들여오는 휴대전화 수입 역시,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5조 2,323억 엔으로 수입 부문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과 수입 부문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올 상반기 무역흑자는 지난해보다 59.3% 웃도는 5조 1,326억 엔이었다. 이 같은 일본의 계속된 무역흑자의 배경에는 엔화 약세에 더불어 중국과 유럽의 지속된 경기 호조가 있다. 이들의 경기호조로 자연스럽게 일본 상품의 수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유럽의 경제 성장과 일본의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한 일본의 무역흑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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