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리스 :::

[STRADA no.84 2007 .07]

Need to Know 5시리즈(E60)는 2003년 5월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고 그해 9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BMW 명성에 힘입어 이전 5시리즈(E39)부터 국내 베스트셀링 수입차의 타이틀을 꾸준히 지키며 단일 차종으로는 매년 수입차 판매대수 톱 5 안에 들고 있다. 하지만 데뷔 4년차로 새 차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 5월 22일 BMW 코리아는 엔진과 편의 장비를 개선하고 값을 낮춘 뉴 5시리즈를 선보였다. 현재 한 달 만에 재고 물량을 초과한 400여대의 예약을 받은 상태로 528i의 경우 2. 3개월을 대기해야 한다고 한다.

Something New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스텝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통합 컨트롤러 i드라이브가 모든 5시리즈에 달렸다. 우리니라에서 2009년부터 적용되는 OBDⅡ 기준에 맞춰 배기가스 자가진단장치(OBD)를 기본으로 부착했다. 스페어 타이어가 없는 런플랫 타이어도 새롭게 바뀐 부분. 528i 스포츠에는 M 에어로 보디킷, M 서스펜션, M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 18인치 휠과 타이어 등 ‘M5’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패키지가 제공된다. 530i에는 속도 감응식 액티브 스티어링과 시속 70km 이상에서 차선 이탈 시 스티어링 휠이 진동을 일으켜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고장치(LDWS)가 눈에 띈다. 그리고 문을 살짝만 닫아도 자동으로 닫히는 ‘소프트 클로징’ 편의 장치도 더했다.

Worth to Buy 이전 5시리즈는 엔트리 모델 523i가 6천520만 원에서 시작되었고 525i는 8천650만 원, 530i는 8천890~9천990만 원이었다. 하지만 수입차 값 거품 빼기 운동을 주동하는 듯 BMW 코리아는 뉴 5시리즈 엔트리급이라고 할 수 있는 528i의 값을 6천75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전 5시리즈 엔트리 모델 523i와 비교하면 230만 원 올라갔지만 같은 급이었던 525i보다 1천900만 원이 내려갔다. 528i와 530i 엔진 모두 3.0ℓ 배기량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흡•배기 타이밍을 조절하는 밸브트로닉과 더블바노스에 피에조 인젝터 방식의 직분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사용했다. 530i는 최고출력 272마력에 최대토크 32.1kg•m, 세팅이 다른 528i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에 최대토크 27.6kg•m를 자랑한다. 550i는 V8 4.8ℓ에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0.0kg•m로 성능과 값이 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