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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V vs 307SW, 수입차 RV의 No.1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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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8/15 23:29 | 조회 : 2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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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V vs 307SW, 수입차 RV의 No.1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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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ADA no.80 2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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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제이션이 성숙하게 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정말 다양한 차종이 판매되고 있다. 1980년대만 해도 세단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SUV, 미니밴 등 두 가지 이상의 차종을 믹스한 크로스오버 개념의 CUV 등 RV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실제로 2006년 기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약 120만 대의 새 차가 팔렸고, 그 가운데 절반이 RV다.그 결과 거리를 지나는 번쩍거리는 새 차의 상당수가 RV다. 하지만 이는 국산차 시장에 국한된 현상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아직 세단이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2006년에 팔린 4만여 대 수입차 가운데 약 15%가 RV였다. 인기 모델 톱 10에도 9가지 세단이 이름을 올렸고 RV는 SUV인 혼다 CR-V가 유일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신세대가 직장인으로 사회에 진출한 데다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며 여가 생활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된 실정이지만 수입차 오너들은 여전히 RV보다 세단을 선호하는 셈이다. 수입차 수요 가운데 대형 세단은 기업들이 사장님 차로 뽑는 경우가 많아 제외해도 톱 10에 든 9가지 세단 가운데 8대가 오너 드라이버용 세단이라는 점이 이들 뒷받침한다. 그러나 2007년 들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톱 10에 새로운 RV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바로 푸조 307SW HDi다. 푸조 307SW HDi는 1월 한 달 동안 110대가 팔리며 톱 7에 올랐다. 수입 RV의 리딩 모델 혼다 CR-V는 202대로 톱 3이다. 지난해 12월에는 CR-V(287대)가 1위, 307SW HDi(98대)는 8위에 올랐다. 따라서 큰 변수가 없다면 2007년 베스트셀링 모델 톱 10은 위의 두 가지 RV와 8대의 세단이 장식할 확률이 크다. 본지 편집부가 혼다 CR-V와 푸조 307SW HDi를 비교 무대에 올린 배경이다. 물론 각각 SUV와 CUV에 엔진도 휘발유와 디젤로 다르기에 동일한 잣대로 견주는 데 무리가 있다. 하지만 두 차종은 수입차 오너와 예비 오너 사이에서 경쟁 모델로 꼽힌다. 가장 인기 있는 수입 RV이면서 값도 10만 원밖에 차이나지 않아 구입 조건이 비슷하고 유지?관리 비용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모델이 No. 1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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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종 모두 소형차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기에 차체 크기가 비슷하다. 눈으로 보기엔 SUV인 CR-V가 너비와 높이가 크고 길이는 307SW HDi가 길다고 느껴지지만 제원상 길이, 너비, 높이 모두 CR-V가 92mm, 58mm, 100mm 크다. 앞뒤 바퀴간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307SW HDi가 88mm 길며 최저지상고는 CR-V가 25mm 높다. 따라서 장애물에 차체 바닥을 긁힐 가능성은 푸조 307SW HDi가 확률적으로 크다.
반면 공기저항계수(Cd)는 CR-V가 0.39, 307SW HDi가 0.33로 상대적으로 납작하게 깔리고 폭이 좁은 푸조가 유리하다. 좌우 바퀴 간격인 트레드 역시 푸조가 앞 60mm, 뒤 55mm 좁다. 그만큼 윈드 노이즈 발생량이 적다고 할 수 있다.
회전 직경은 휠베이스가 짧은 CR-V가 11m로 307SW보다 20cm 작다. 따라서 도로가 좁고 복잡한 시가지에서 단번에 유턴하기 편하다. 스티어링 휠이 회전하는 최대치인 록투록은 CR-V가 2.96회전, 307SW HDi가 2.9회전이다. CR-V의 스티어링 휠이 조금 더 돌아가고 차체가 작은 궤적을 그리며 회전한다.
차무게는 CR-V가 1천605kg으로 라이벌에 비해 74kg 무겁다. 앞뒤 차체 무게비는 두 차종 모두 57 : 43이다. 가로배치형 앞바퀴굴림 구동계로는 평균치다. 참고로 CR-V에는 네바퀴굴림 구동계로 인한 구동축과 차동기어가 더해져 뒤쪽이 조금 더 무거워졌다. 앞바퀴굴림 모델인 2WD의 무게비는 58 : 42로 앞쪽 무게쏠림이 더 심하다.
대형차보다는 소형, 중형차에 강하고 다양한 RV 차종을 라인업에 거느린 혼다와 푸조다. 브랜드 DNA가 비슷해서일까? 겉으로 보기에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비 구성이 비슷하다.
굳이 차이점을 짚어낸다면 CR-V는 사이드 미러에 방향지시등이 달렸고 307SW HDi는 루프레일이 기본으로 얹혔다는 점이다. 또 타이어 사이즈도 CR-V가 225/60 R 18, 307SW HDi가 205/55 ZR 17로 차이가 있다. CR-V 타이어가 더 두텁고 크지만 307SW HDi는 편평비가 5% 낮고 등급도 ZR로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한 고급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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