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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8/08 18:16 | 조회 : 5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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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10배 규모…제2금융권 ‘효자’로::)
오토리스 시장이 제2금융권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 고 있다. 자동차 판매시장이 단순 대여(렌터카)에서 오토리스로 옮아가면서 시장 규모가 3년만에 10배로 급격히 늘어난데다 최근에는 중고차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가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 었던 제2금융권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우 위를 지키려는 선두업체와 신규로 시장에 진출한 업체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규모 3년만에 10배 성장=15일 리스·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오토리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3534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지 난 2001년 당시 시장규모가 130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만에 10배 성장한 셈이다. 올해에는 시장규모(이용실적)가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오토리스 상품에 차량 유지·관리서비스까지 덧붙인 메인터넌스 리스는 법인과 전문직 종사자의 인기를 끌면서 실적이 2001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2596억원으로 무려 20배 가까이 늘었다.
이같은 무서운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오토리스가 전체 리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현재 10% 정도에 불과해 앞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무한하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자동차 출고차량의 38%가 오토리스로 출고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에 서 자동차 보유대수가 3번째로 많은 것도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현대캐피탈이 점유율 50%로 1위. 이어 삼성카드와 쌍용캐피탈 등이 시장을 분할 점령하고 있는 상태다.
◈발걸음 빨라진 리스·캐피탈업계 = 최근에는 수입차 오토리스를 노리고 외국계 리스사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리스업계 선두주자인 오릭스 가 한국법인 ‘오릭스 오토리싱코리아’를 통해 리스영업을 시작했고, 스미쇼오토리스도 지난해 8월 국내의 CNH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도요타자동차가 BMW·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이어 수입차업체로는 세번째로 ‘도요 타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를 설립하고 리스 영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종’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말 신상품 ‘클라스오토’를 내놓고 수성에 나섰고, 삼성카드도 법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세금관리 대행 등 다 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AVIS 렌터카’를 갖고 있는 아주그룹은 자회사 ‘아주오토리스’를 설립했다.
매월 車사용료 지불…부가세 면제 혜택
[용어] ◈오토리스(Auto-Lease)=리스제공 금융사가 고객 을 대신해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구매하고, 고객은 매월 정해진 사용료를 리스사에 지불하면서 계약기간 동안 차를 빌려 타는 금융상품. 자동차 대여와 비슷하지만, 리스차는 렌터카의 ‘허’번호판을 달지 않아도 돼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면에서도 부가세 10%를 면제받아 렌터카에 비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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