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차가 많이 팔리고 있다. 그동안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오던 신형모델이 올해 대거 출시한 것도 한 몫 한다. 경기 회복의 시작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아직까지 어렵더라도 2009년에 신차를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신차를 사면 의례 주위에서 따가운 시선과 함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친한 지인이라면 차량에 꼭 필요한 제품 한 개쯤은 선물로 건네는게 우리네 정(情)이 아니던가? 물론 그런 선물이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스러워서는 안될 것이다.
사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고 꼭 필요한 차량 용품을 뽑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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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화번호 알림판 : 차 앞 유리창에 전화번호 알림판이 없는 차가 있을까? 우리나라처럼 주차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가장 필요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차를 빼 달라고 언제 휴대폰으로 연락이 올지 모르니까. 필수품인 만큼 가격도 가장 착하다. 제일 먼저 구입해서 차주에게 전달하자. 돈 버는 지름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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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차 용품 & 차량용 진공 청소기 : 신차를 구입하면 자동차 사업소에서 주는 선물은 먼지 털이와 트렁크 망 정도가 고작이다. 특히 신차를 구입하고 일정기간은 외관 관리에 특히 신경 쓰이기 마련. 애지중지 매일 세차만 하면 곤란하지만 차주에게는 세차 관련 용품만한 선물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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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즉석 카메라 :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요즘은 보험 과실 요율이 엄격해져 100% 과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나날이 까다로워지는 사고 처리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고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 요즘은 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즉석 카메라의 용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사고 방지용 부적 정도의 의미로 건네면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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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상용품 : 차량 고장이나 사고로 정차 했을 때 길에서 사람이 직접 수신호에 뒤차에 알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이때를 위해 조립식 LED 삼각뿔이나 충전 가능한 랜턴을 차량에 상비하는 것이 좋다. 반사 스티커가 부착된 야광조끼도 부피가 적어 보관이 간편하다.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꼭 필요한 응급 구급함도 유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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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트 커버 : 차량 용품을 선물하는 계절이 여름 혹은 겨울이라면 차량 내부나 색상에 맞춘 시트 커버를 선물하는 것도 괜찮다. 여름에는 대나무로 짠 시트부터 팬이 달려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있다. 겨울철에는 물론 따뜻한 양털 재질이나 온열 시트가 달려있는 방석이나 포근한 쿠션을 선물해도 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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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릎 담요 & 목 베개 : 시트 커버는 계절에 영향을 주지만 무릎 담요와 목 베개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여름철에도 냉방을 오래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목 베개는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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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방향제 :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출고 후 한동안 지속되는 신차 냄새를 은근히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산뜻한 향의 방향제는 차량 탑승시 기분 전환에 좋고 신차 냄새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강한 향보다는 허브나 과일 같은 자연향으로 선물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공기청정 필터에 꽂아 사용하는 방향제도 있다. 에어컨 곰팡이도 방지한다고 하니 일석이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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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졸음방지용 먹거리 : 차 안에서 오래 있을 경우 졸음이 몰려 오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잠이 확 달아나는 새콤달콤한 먹거리를 차에 비치하는게 좋다. 이런 먹거리는 검부터 시작해 젤리나 사탕까지 다양하게 있다. 군것질을 싫어한다면 지난번 기사에서 소개한 귀향길 용품을 참고하자. 졸음방지용 귀걸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효과 만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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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안테나 볼 : 안테나 끝에 꽂아놓은 안테나 볼은 요즘 튜닝 아이템으로 각광받은 제품 중 하나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없고 간단하게 오너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평상시 본 느낌대로 차량 오너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골라 선물하면 신차 선물로 기념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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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이캐스팅 & 열쇠고리 : 구입한 차량의 미니어처나 다이캐스팅 모델을 선물하면 차를 운행하지 않아도 책상 위에 놓고 바라볼 수 있으니 오너 입장에서는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열쇠고리 역시 모델명이나 브랜드에 맞춰 센스 있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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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새 차를 뽑은 지인에게 선물한 아이템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나라 집들이 선물 중 하나인 탁상 시계가 중국에서는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이듯 무심코 한 선물이 자칫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있다.
핸들커버나 기어봉은 운전할 때 편할지는 몰라도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이 두꺼워지면 힘이 쉽게 전달되어 운전이 쉽지만 그만큼 노면 반응이 늦게 오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조작성을 떨어트린다. 기어봉 역시 평소에는 편해도 스티어링 휠에서 분리될 경우 그 다음 상황은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와이드 룸미러 역시 마찬가지. 요즘 룸미러는 눈부심 방지를 위한 ECM 기능이 들어있다. 넓게 보기 위해 무심코 장착한 룸미러가 이 기능을 제어하는 센서를 가려 동작이 안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요즘 많이 하는 스티커 튜닝 역시 '불법부착물'로 인식될 수 있다. 유럽식 번호판에 붙이는 스티커나 봉인에 붙이는 볼트 역시 번호판 훼손으로 엄연한 불법 이다. | 
